삼성전자 갤럭시폴드 2차 예약판매 물량이 2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1만~2만대로 추산되는 물량이 개통됨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성에 대한 시장 검증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는 물량 입고에 맞춰 예약 순번에 따라 안내 문자를 전송하고 개통 절차를 진행한다. SK텔레콤 '오늘도착', KT '요기오지' 등 방문형 당일개통 서비스로 갤럭시폴드를 전달 받거나 사전에 등록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장 수령 가능하다.
갤럭시폴드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단기간 동시 개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는 10월 말까지 점진적으로 상황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물량은 별도 차수 배정 없이 입고 즉시 배송 및 개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삼성전자는 이통사에 수량을 한정하지 않고 예약 접수를 지속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판 차수별로 물량을 배정한 이전 방침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초기에는 배정된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 예약을 중단했지만 최근에는 모든 예약을 접수하는 상시판매 체제로 전환했다”며 “삼성전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