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이 위성 중계기 임대 사업자에서 '위성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을 선언했다. KT SAT은 26일 개최한 '2019 코리아 샛 콘퍼런스'에서 위성망 가치 극대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을 공개했다.
KT SAT은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위성이 강점을 갖는 해양·항공 분야의 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 해양 플랫폼을 개발하고 선박 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 확보를 통해 위성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위성을 모회사 KT 5G망과 연동해 도서산간 지역 5G 서비스 제공과 5G 펨토셀(Femto Cell)을 통한 선박 5G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원식 KT SAT 사장은 “민간 주도 새로운 우주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성 강화, 5G와의 연동, 지상 백업망 등에 KT SAT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
KT SAT은 이날 중장기 비전 이외에 2020년대 중반 9번째 통신위성 발사 계획(코드명 KOREASAT-X)도 공개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