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24일 경남 창원 소재 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아이티엠, 스맥 등 경남 대표 수출 중소기업 CEO가 참석했다. 참석기업들은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환경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유동성 악화, 수출채권 관리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 항공·로봇·조선 등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다.
이에 대해 무보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특별지원 △수출활력 제고대책 △신산업 우대지원 등 최근 시행 중인 전방위적 대책을 활용한 지역 특화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경남소재 항공부품 제조사인 율곡을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율곡은 2016년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후 지난해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급증한 수출채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수출채권 현금화 관련 보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지역경제 침체와 수출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지역특화 신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