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국가적 차원의 위해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가 리스크 거버넌스,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국회-한림원 공동포럼(제141회 한림원탁토론회)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고상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신동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문일 연세대학교 연구부총장, 이공래 전 DGIST 교수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고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강원도 산불의 파급 영향과 대책'을 주제로 재난·안전사고가 보건학적 측면에서 국민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국내외 재난보건관리시스템 사례 비교를 통해 공중보건 위기를 중심으로 정책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신 교수는 '미세먼지 등 위해물질의 규명과 대책'을 주제로 환경정책에서의 위해도(risk) 관리의 중요성과 위험 인식의 공감대 확산, 관련 정책적 방향 등을 폭넓게 제안한다.
문 부총장은 '화학공장 폭발사고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화학사고의 사례와 유형별 위험과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과적 대응을 위한 전문조직 및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전 DGIST 교수는 '국가 리스크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국가 리스크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방향과 세부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권혁면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김경만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원국 리스크엔지니어링서비스 기술이사, 이근영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이 참여, 국가 리스크 관리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제언과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거버넌스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원장은 과거 사례에 대한 연구 결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예측 기반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면서 “포럼이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일조할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