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27일 미국에 출시된다. 결함 논란의 시발점이자 각종 부정 여론이 제기됐던 미국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CNBC와 CNN 등은 23일(현지시간) AT&T가 27일부터 갤럭시폴드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가전양판점인 베스트바이 일부 매장과 삼성전자 체험 매장에서도 갤럭시폴드를 판매한다. 앞서 예약주문을 받았다가 출시 연기 이후 환불한 T-모바일은 판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갤럭시폴드는 4월 26일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와 힌지 결함 논란 등이 발생하며 연기됐다.
당시 사전 체험용으로 갤럭시폴드를 제공받은 IT전문매체와 일부 리뷰어 등은 갤럭시폴드 화면 보호막을 벗겨내고 힌지 틈 사이 먼지 유입 문제를 제기하는 등 결함 관련 소식을 앞 다퉈 전했다.
갤럭시폴드 미국 재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조안나 스턴 WSJ 테크 칼럼니스트는 “(갤럭시폴드)화면이 벗겨지지 않고 다시 리뷰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트윗을 올렸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