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e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e홈케어는 가전제품 청소 및 집 청소를 종합한 홈 토탈 청소 서비스다.
이마트는 가전매장 99개점과 일렉트로마트 42개점 등 전국 141개점에서 가전제품 분해 청소, 주거 청소, 시공케어 등 e홈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제공 상품은 '세탁기 분해청소'가 7만~13만6000원, '에어컨 분해 청소'가 7만~13만5000원, '매트리스 청소'가 3만7000원~5만원 등이다.
이사·입주 및 거주 청소는 물론, 욕실·주방 등 부분 청소, 욕실 타일 인테리어 시공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으로 가전·매트리스 분해 청소는 전국(일부 지역 제외), 청소 및 인테리어 시공은 서울·인천·경기 등이다. 또한 서비스는 고객이 이마트 가전매장이나 일렉트로마트를 방문해 상품 결제를 하면 위탁업체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비스 후 만족하지 못하면 재청소 등 사후 서비스도 보증되며 위탁업체 보험 가입으로 소비자 신뢰도도 제고했다.
이마트는 이번 홈케어 서비스를 전점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인테리어와 무형의 구독 및 공유서비스를 아우르는 홈 토탈 서비스로 키워 수년 내 매출 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청소 시간 부족 등으로 국내 '홈'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올해 7조원에서 2012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김재섭 이마트 제휴영업팀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여파로 공기청정기와 전자옷장 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같은 맥락으로 생활가전과 침구류 살균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