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공동 주최한 '2019 평화 & SDG 세계시민 축제'가 시민 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9월 21일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린 축제는 서울을 비롯해 코이카의 44개국 해외사무소에서 'Stand Together for One World! 세계는 하나'란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축제에는 NGO, 시민단체, 학교, 기업 등 약 70 여개 단체와 기관에서 참여했다.
△개발협력(ODA) △지송가능개발목표(SDG) △세계시민 △청년참여 4개 존과 120여 개 부스를 통해 SDG의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체험형 이벤트가 열렸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도 세계 시민들이 SDG를 알리고 행동과 실천을 결의하고 있다”며 “다 함께 지금 일어나 행동함으로써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승규(대학생)씨는 “가을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나왔다가 2019 평화 & SDG 세계시민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SDG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의미는 잘 몰랐는데, 이번 전시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꼭 동참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식후 행사로는 한류의 중심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Stand Together 세계는 하나' 콘서트가 열렸으며, 음악을 통해 SDG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미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3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코이카는 30일 광주에서 개막하는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희망 자전거 퍼레이드를 운영하는 '코이카 로드(KOICA Road)'를 개최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