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AO 이사국 7연임 도전.. 40차 총회 2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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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7연임에 도전한다. ICAO는 세계 항공 분야 국제 표준과 항공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유엔산하의 전문기구로, 항공분쟁에도 관여하는 만큼 이사국의 위치는 국익에 중요하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 대표단을 ICAO 총회 개최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에 파견해 이사국 선거 지지교섭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ICAO 이사국을 선출하는 제40차 총회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1947년에 설립된 ICAO는 현재 193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다. 이사국은 3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6회 연속 선임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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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의장과 사무총장 등 ICAO 주요 인사들과 면담한다. ICAO 내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유럽·아프리카·중동 등 지역그룹의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과 네덜란드 등의 주요 회원국 수석대표들과 면담한다. ICAO, 아프리카 및 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와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ICAO 이사국 7연임은 국제 항공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10월 1일 선거 직전까지 적극적인 지지교섭으로 우리나라가 7연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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