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전문기업 ‘스마트터치’가 가성비 좋은 75인치 전자칠판을 출시하였다. 스마트터치는 일반 TV에 터치 센서를 결합하는 형태의 전자칠판을 꾸준히 출시 했는데 3년전부터 타키온글로벌과 협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자칠판 업체가 패널 및 영상부분까지 통합 제조할 경우 인건비와 제조 단가가 올라가 제품의 가격을 내리지 못하고, 또한 A/S 발생시 TV 제조사처럼 전국 단위의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여 소비자에게 불만의 소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터치는 타키온글로벌과 협업으로 영상분야는 타키온에서 담당하고 터치분야는 스마트터치가 담당하여, 진정한 중소기업의 상생모델을 만들면서 제품의 품질과 단가를 동시에 만족을 시켰다.
해당 기업은 민수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며, 최근 IR센서를 Huaxin Electronics와 제휴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데 Huaxin Electronics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IR센서를 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전자칠판 업계의 세계적인 업체인 캐나다의 Smart Technology에도 동일한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의 전자칠판 기업들은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하여 초, 중, 고 시장에만 영업을 하고 있을 때 스마트터치는 지난 8년전부터 오직 민수 분야만 영업을 하여, 기복이 없는 판매량 증가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43인치,55인치,65인치의 판매는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많은 판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부터는 75인치, 86인치, 98인치 제품에 전자칠판 전용 PC인 OPS PC가 내장된 제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연결하여 사용하던 전자칠판에 윈도우 PC가 내장되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미국 애플사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P-CAP센서(Projected Capacitive)가 적용된 전자칠판이 출시를 하는데 이 센서가 적용된 전자칠판 양산 업체로는 세계 최초이며 센서 공급업체인 대만의 TPK의 담당자 말에 의하면 43인치 이상의 제품에 적용되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한다. 스마트터치는 본 P-CAP센서의 국내 인증이 완료되었으며 향후 가장 진보된 전자칠판으로 많은 판매가 예상된다고 한다.
P-CAP 터치센서는 스마트폰에 적용된 기술로 스크린에 사용자가 손가락이나 정전용량 펜 등으로 화면을 누르거나 접촉하면 터치 위치를 검출하는 방식이며, 대중화된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전자칠판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스마트터치는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기술개발에 사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정확히 판단하여 제품에 적용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라는 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