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과 통신업계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한다.
안전보건공단은 통신 3사(SKT·SK TNS, KT, LG유플러스)와 18일 통신업종 산재예방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보건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과 통신 3사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통신공사 위험요인 발굴과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콘텐츠 개발·보급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통신업종에 특화된 안전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고, 통신업종 유관기관 협업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올 상반기에 안전보건 가상현실(VR) 콘텐츠 8종을 개발하고 이를 안전보건교육 등에 활용하도록 통신 3사와 협력사 500여개소(약1만5000명)에 보급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KT,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함께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통신주 공중작업 재해예방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산재예방사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처문 안전보건공단 교육문화이사는 “통신업종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통신 3사와 상생·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 3사와 안전보건공단의 협력으로 통신업종 안전관리 수준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