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W19]오라클, 자율운영 DB 클라우드 개발자용 무료 지원

오라클이 클라우드 기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utonomous DB)를 개발자에 무료 제공한다. 사용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 잠재고객을 확보하려는 오라클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연례 기술 콘퍼런스 '오라클 오픈월드 2019'에서 앤드류 멘델손 오라클 총괄부사장(EVP)은 “개발자 대상 무료 자운영 DB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발자 연습용 또는 학생 교육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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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멘델손 오라클 총괄부사장(EVP)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19 솔루션 키노트에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플랫폼 진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오라클 자율운영 DB는 데이터웨어하우스(ADW)와 트랜잭션프로세스(ATP) 등 자율적으로 관리와 보안 패치, 복구 등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오라클은 개발자와 학생 등에 학습·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무료 지원한다.

ADW와 ATP는 물론 개발 플랫폼 'APEX'와 레스트데이터서비스(RDS)·SQL개발자웹·머신러닝플랫폼 등 자율운영 DB 기능을 모두 사용, 경험할 수 있다.

무료 지원되는 서비스 규모는 1OCPU(오라클 CPU 단위) 20GB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데이터 분석, 개인 홈페이지 운영 등이 가능한 수준이다. 통상 중앙처리장치(CPU) 단위기준인 2vCPU 규모에 해당한다.

오라클은 올해 자율운영 DB 서비스를 대폭 추가했다. 기업 선택권 확대를 위해 '자율운영 DB 데디케이티드'를 제공한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 데이터센터 내 프라이빗한 자율운영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데이터 인덱스를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오토매틱 인덱싱'과 코딩을 최소화해 데이터 활용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는 'APEX 온 자율운영 DB' 서비스도 시작한다.

멘델손 EVP는 “오라클 자율운영 DB로 최소 인력이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와 보안성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자율운영 알고리즘으로 발생 가능한 DB 문제를 예측하고 오작동 등 문제는 빠르게 찾아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양은 폭증하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빠른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며 “오라클은 데이터 플랫폼을 기업 수요에 맞춰 지속 개발, 안전하게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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