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15일 오후 3시, 멀티e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정신건강 유튜브 채널 ‘힐링닥터 사공정규 TV’를 통해 ‘우울장애’를 주제로 2번째 라이브 방송을 했다.
사공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우울증을 치료 받아야 하는 5가지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 이유들은 ①우울증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의 연구에 의하면 2030년에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질병으로 전망될 만큼 우울증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병이며, ②우울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우리나라(2011년 기준)의 경우 연간 약 11조이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가 예상될 만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고, ③우울증 환자의 약 15%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질병이며, ④우울증은 신체질환의 부분적인 발병 원인이거나 질병의 경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고, ⑤우울증을 방치하면 뇌의 생물학적인 취약성을 초래하여 후에 심한 우울증에 걸릴 위험과 재발 빈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공 교수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눈부신 현대 정신의학의 발달로 우울증은 전문적인 정신의학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우울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위의 5가지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울증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우울장애 즉문즉답’은 자주 묻는 질문(Frequently asked questions, FAQ)에 대한 ‘주제 답변’과 라이브 방송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참가자들이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문 받는 ‘즉문즉답’으로 진행되었으며, 임지향 대구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한편, 여성 우울증,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에 대한 내용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라이브 방송 ‘정신건강 즉문즉답, 우울장애 3편’에서 다룰 예정이다.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 사단법인 대한민국 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하버드의대 우울증 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보건복지부 한국형우울증표준진단평가지침개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우울증 교과서의 집필진으로 참여했고, 보건복지부 인증 한국형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개발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자살예방협회 정책위원장이자 ‘보고듣고말하기’ 전문강사로 우울증을 조기 발견, 치료하여 생명존중문화가 우리나라 전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우울증 전문의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