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역 청년창업 지원하는 모태펀드 조성..3년간 625억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있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조성된다.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생 수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3년 동안 625억원 규모로 조성될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이달 안에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 벤처캐피털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다.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13개 계정을 운영하는 가운데 도시재생 계정이 새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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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구조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과 민간투자금을 합하여 3년 간 총 62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주택도시기금이 200억원을, 민간이 50억원을 각각 출자해 최소 25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모태펀드 조성규모]

* 민간출자 금액은 출자자 모집 여건에 따라 증액 가능

국토부는 이달에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모태펀드 내 도시재생 계정을 신설하고, 다음달 운용사 모집공고 및 심사를 거쳐 11월에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확보해 2020년 1분기까지 자펀드를 결성한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한다.

자펀드 운용사가 청년창업 관련 행사에서 수상기록이 있는 기업, 비수도권 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할 경우 성과보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정부는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활용해 청년창업, 새싹기업을 지원·육성하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역 청년창업 지원하는 모태펀드 조성..3년간 625억원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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