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스타트업 돔돔의 AI 중개비서, 비트나인의 AgensGraph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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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GDBMS)인 AgensGraph를 개발한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사진 왼쪽)이 프롭테크(Property + IT) 스타트업 돔돔(대표 박재연)과 함께 ‘AI 중개비서’를 구축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AgensGraph는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 모델과 그래프 데이터 모델이 통합된 멀티모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이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란 점과 선이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의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를 운용하여 데이터 연결을 통한 관계 및 패턴 분석에 강점을 가진 기술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에는 이미 운영 중인 기존 RDB 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해주거나, 데이터의 유형 목적에 따라 관계형 DB와 그래프 DB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혜택들을 제공하며, 이는 인공지능, 딥러닝, 추천 시스템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미국 시장조사 기업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2023년에는 2020년 대비 약 3배의 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그 규모는 약 2억 3,9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Tractica에 따르면 AI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807억 달러까지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부동산중개시장은 공인중개사들의 무한경쟁으로 접어들었고, 부동산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부동산산업구조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돔돔은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업에서는 수첩과 엑셀로 매물을 관리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많고, 이에 따른 부동산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시장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러한 부동산 산업 특유의 폐쇄적인 생태계를 개선하고자, 돔돔은 비트나인의 AgensGraph를 찾아 AI 중개비서를 기획했다.

비트나인은 국내 교육 기업인 교원에 그래프 AI를 적용한 사례가 있으며 학습자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인공지능에 핵심 요소인 지식 그래프를 제공했다. 여러 기술에 접목이 가능한 그래프 테크놀로지를 보유한 비트나인은 돔돔과 협업하여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AI를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돔돔은 ‘중개비서’라는 모바일 앱과 웹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는 중개사들의 관리 대상인 매물, 고객, 계약, 일정, 정산 등을 하나의 서비스(all-in-one)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그래프데이터베이스가 비정형 데이터 처리 분석 기술인 장점을 내세워서 매물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과 고객과의 통화내용을 분석하는 기술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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