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회장 "벤처기업 힘 합치면 글로벌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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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국내외 위기상황을 벤처기업 간 협업으로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30일 막을 내린 벤처썸머포럼 폐회사를 통해 “특별한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이 성장하려면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벤처기업도 이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 규제도 현명하게 대처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많은 벤처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한다”며 “하지만 늘 그러했듯 벤처기업 특유의 순발력과 역동성으로 난관을 극복할 혜안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처기업 간 협력도 주문했다. “서로 응원하고 동반성장을 꾀하는 벤처기업 문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 문화를 바탕으로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박 회장은 기대했다.

벤처썸머포럼 행사에 대해선 “벤처기업인 소통의 장이자 벤처 생태계 미래를 조명하는 벤처업계 대축제”라면서 “지속 개최될 수 있도록 여성벤처협회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 전략, 규제 혁파를 통해 벤처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금과 정부 관심이 벤처 생태계에 쏠리는 만큼 지금이 제2 벤처 붐을 이끌 적기”라고 설명했다.

벤처썸머포럼은 1997년 처음 열렸다. 벤처기업이 모여 경영전략과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행사다. 올해가 19회째 행사다. 제주도가 아닌 내륙 지역에서 개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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