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보안, IT환경 변화에 발맞춰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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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프라는 변하는데 보안은 20년 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IT인프라가 컨테이너,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안 전략도 변해야 합니다”

29일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클라우드섹 코리아 2019'를 개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IT환경에 적합한 보안전략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처럼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 이날 비즈니스 혁신과 클라우드에서 트렌드마이크로가 주도하는 워크로드, 네트워크, 서버리스 보안 기술과 최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근 국내 IT환경은 빠르게 클라우드로 다양한 시스템과 데이터가 이전된다. 아직 중소, 스타트업 중심이지만 일부 대규모 제조사까지 클라우드 전환을 발표했다. 국내 금융사도 고객주요정보 클라우드 이전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반면 클라우드 보안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과거 온프레미스 보안 전략을 클라우드에 그대로 입히는 수준이다. 미국 캐피탈원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보여준 것처럼 보안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김 지사장은 “국내는 5~6년 전 클라우드 전환율이 동남아 지역에도 미치지 못할만큼 낮았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이들 속도는 더 빠를 것”이라면서 “국내 보안 솔루션 시장은 이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다양한 행사와 국내 보안 업계 협력을 통해 해소를 노력한다”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 활성화 전략 강화뿐 아니라 자사 침입방지시스템(IPS) 티핑포인트 클라우드용 솔루션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네트워크 프로텍션'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겪는 구성, 관리상 문제를 아마존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Amazon VPCs)와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간 라우팅을 단순화하는 AWS 트랜싯 게이트웨이를 활용해 해소했다.

VPC 게이트웨이에 위치, 외부 위협에 대응한다. 기존 트렌드마이크로 딥시큐리티는 가상화 된 워크로드 보안을 통해 외부위협과 트래픽을 통제, '내부망 이동' 이슈까지 대응하는 다중 보안 체계를 갖추게 됐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프로텍션은AWS 마켓플레이스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장됐다.

도커 컨테이너 환경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서버리스 보안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텍션 솔루션도 올해 출시한다.

김 지사장은 “클라우드섹은 클라우드와 보안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업계 관계자가 모여 함께 발전해 나갈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면서 “트렌드마이크로는 앞으로도 고객이 보안 솔루션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고 보다 성숙한 클라우드 환경이 조성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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