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다음 달 열릴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뉴 폭스바겐'을 상징할 새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D.3'와 함께 새 로고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ID.3는 폭스바겐 비틀과 골프를 잇는 모델로 '전동화' '연결성' '탄소 중립' 새 시대를 제안한다.
새 디자인은 이번 모터쇼에 처음 적용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 건물에 새 로고를 가장 먼저 적용한다. 디자인과 로고 전환은 비용 최적화, 자원 보존 접근 방식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전 세계 171개 시장, 1만개가 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약 7만개의 로고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디자인 교체는 2015년 가을 폭스바겐이 시작한 '트랜스폼 2025+' 전략 일환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 전략 시행 단계인 트랜스폼 2025+ 2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OO는 “이번 모터쇼는 폭스바겐 브랜드 전략적 방향 전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폭스바겐은 ID.3와 새 브랜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완성된 뉴 폭스바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