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도시가 올해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트립닷컴은 추석 연휴 기간(9월 11~16일)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호텔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중국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권 부문 톱 10은 상하이, 타이베이, 방콕, 다낭, 칼리보, 칭다오, 오사카, 하노이, 세부,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호텔 부문에서는 타이베이, 상하이, 마카오, 다낭, 방콕, 발리, 세부, 도쿄, 제주도, 서울 순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와 타이베이는 항공·호텔 예약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 선택을 받았다. 직항노선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것은 물론 2시간 30분 내외 비행시간으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칭다오와 마카오도 많은 예약 건 수를 기록했다.
다낭(공동 4위), 칼리보(보라카이, 항공 5위), 방콕(호텔 5위), 세부(항공 9위, 호텔 7위) 등 동남아 지역 인기도 여름휴가에서 추석까지 이어졌다.
호텔 순위에서는 제주도와 서울이 나란히 9위와 10위를 차지,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추석연휴 19위에서 올해 9위로 뛰어올랐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 상하이, 타이베이 등 중단거리 여행지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