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최근 태국 방콕 인근 방나(Bangna) 지역에서 최첨단 택배 분류장치 '휠소터'를 적용한 중앙물류센터(CDC) 시범가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CDC는 7만1900㎡(약 2만2000평) 규모로 하루 최다 40만개 택배상품을 분류한다. 이는 태국 전체 택배시장의 일일 물동량 300만개 13% 수준이다. 태국 소재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태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7년 기준 230억달러(약 27조2000억원)이다.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국 택배시장에서는 홍콩계 케리익스프레스, 태국 최대 공기업 태국 우체국, DHL 등이 치열한 경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인프라 설비 투자, 네트워크 확장, 한국 택배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한국 택배사업에서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이전하는 한편 인프라를 확충 하고 서비스 범위를 넓혀 태국 최고 택배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