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건강보험료율 인상폭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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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정부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에 유감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8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 건강보험료율을 6.67%로 확정했다.

경총은 “이 같은 결정은 정부가 보장성 강화대책, 일명 '문재인케어'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명분으로 고율 보험료 인상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어 “경영계는 보험료율 협상 과정에서 대내외 엄중한 경제 현실, 기업과 국민 부담 여력에 거듭 우려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건보재정 국고지원율을 높이는 한편, 의료쇼핑과 과잉진료 등 의료서비스의 과도한 수급을 통제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 부정수급 등 재정누수 방지를 위한 엄격한 지출관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적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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