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내국인의 숫자가 줄어든 것과는 대비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 수가 작년 7월에 비해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입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입국자수는 27만4830명이다. 작년 동월(23만512명)보다 4만4318명 늘었다.
다만 일본 관광객 수는 전월(6월·28만2476명) 대비 7646명 줄었다. 올 3월(37만5119명) 대비해서는 10만289명이나 줄었다.
일본을 포함해 저 세계 관광객의 입국 수는 144만8067명으로 전월(6월 147만6218명)대비 2만8151명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작년 동월보다 일본 관광객의 입국 수가 늘었지만, 지난달 포함 일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세인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본 무역보복 사태 이후 관광분야에서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일본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