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 장관, “일본 수출규제 일자리 문제 지원방안 강구하겠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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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 장관은 22일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사업장에서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 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는 지역의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유관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일자리 네트워크는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중소벤처기업청 충남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엠이엠씨코리아 등 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함에 따라 지역 산업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엠이엠씨코리아 등 6개 기업은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영상 어려움과 탄력적 인력운영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수출 규제 품목의 국산화에 필요한 연구 인력의 특별연장근로 인가 방침과 재량근로제 활용에 대해 참석한 기업에게 설명했다. 그는 “이번 수출규제로 우리나라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면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제때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국의 일자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종별 고용상황을 집중해서 점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어려움에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앙·지방정부와 지역 산업계가 협업해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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