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하늘에 떠오른 자이언트 비룡···SK텔레콤 점프AR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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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선보이는 AR동물원 서비스

올림픽공원에 동물이 나타났다. 증강현실(AR) 화면에 등장한 비룡은 하늘로 날아 올랐고, 고양이는 상자 속에 숨었다. 눈앞에서 움직이는 동물은 SK텔레콤이 AR로 구현한 것이다.

AR동물원은 '점프(Jump) 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정된 부스트파크에서는 '자이언트 캣', '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을, 일상생활 어디서든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작은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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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이동통신 스마트폰으로 앱과 캐릭터를 내려받고 최적화 하는데 약 3분이 소요됐다.

전진수 SK텔레콤 5GX 사업단장은 “영화 수준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롱텀에벌루션(LTE)보다 5G 환경에서 데이터 소모량,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유리하다”며 “향후 5G 고객에게만 제로레이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R동물원은 이용자가 등장 동물과 AR환경에서 사진,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AR화면에 등장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용자와 캐릭터 간 상호작용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변 환경이나 단순 터치에 동물 행동이 좌우된다면 앞으로는 먹이주기 등 교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이용자 간 동물로 결투하는 등 인터랙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도 선보인다. 라쿤, 호랑이, 판다, 여우뿐만 아니라 미국 NBC 유니버설과 협업해 쥬라기월드 공룡 등 다양한 캐릭터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생생한 동물을 표현하기 위해 AR동물원에 적용된 'T리얼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T리얼 플랫폼은 AR렌더링 기술, 공간인식 기술 등 AR·가상현실(VR) 관련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은 AR 대중화를 위해 점프AR을 멤버십 서비스와도 결합한다. 서울 익선동 한옥거리, 성수동 카페거리 등 AR 환경에서 고객이 직접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 사업단장은 “AR은 흥행 성공에 따라 좌우되기보다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파트너와 확대해 가는 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B2C, B2B AR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부스트파크를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10월에는 iOS이용자도 AR동물원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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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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