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1년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 분석을 인용, 애플이 폴더블 형태의 아이폰보다 아이패드를 앞서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시 시기는 내년이 될 수 있지만 현재 개발수준을 고려할 때 2021년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화웨이, LG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아이폰보다 시장지배력이 강력한 아이패드로 폴더블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의 올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1%와 38.1%다.
애플은 5월 폴더블 커버와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다수 등록했다.
애플이 공개한 특허에 따르면 폴더블 기기는 책 모양 태블릿PC를 반으로 접을 수 있게 돼 있다. 앞서 애플은 2월 스마트폰 위와 아래가 만나도록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UBS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가 시장에 출시될 경우 가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애플의 일반 기기와 비교해 폴더블 기기에 최대 600달러(73만원)를 추가 지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