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이 빅데이터 시장 선도업체를 선언했다.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분석·거래·인프라임대 등 빅데이터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국내 기업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씨이랩(대표 이우영)은 최근 인공지능(AI)시스템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수요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빅데이터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씨이랩은 빅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링까지 데이터 기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머신러닝 플랫폼 솔루션 '우유니(Uyuni)'는 딥러닝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딥러닝 개발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효과적 작업관리와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비정형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er)'는 AI모델링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미지·영상 AI모델링 솔루션이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데이터 라벨링을 자동 처리해 AI모델링을 손쉽게 생성한다. 생성한 모델을 한번 더 학습시킬 수 있는 모델강화 기능을 통해 모델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사업도 강화한다. 각 산업분야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여행 △농업 △상권 △건설 원자재 △건강식품 △이미지·영상 원천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씨이랩은 이같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데이터를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마켓플레이스도 구축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처럼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 데이터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장터를 마련한다. 블록체인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하반기 중 거래소를 오픈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임대 서비스도 시작한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GPU서버로 이뤄진 AI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로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한다. 독자적으로 GPU서버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한다.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항보안시스템 엑스레이 등에 빅데이터 솔루션을 적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위험물질 반입을 방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
씨이랩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처하면서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AI기반 빅데이터기업으로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알고리즘, 데이터, 거래서비스를 제공해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