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러시아 스콜코보테크노파크와 한-러 기업 공동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한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는 2일 러시아 스콜코보테크노파크에서 '한-러 산업기술혁신단지 글로벌 연계협력 MOU'를 교환하고 기관 간 협력 아래 기업 공동R&D 발굴, 지역 상호 발전을 위한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TP는 국가혁신 클러스터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등 부산시 신규 프로젝트와 연계해 러시아 시장개척, 기술이전 수요기술 발굴 등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최종열 부산TP 원장은 “부산시 신북방 도시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부산과 러시아 기술혁신단지 간 업무협력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부산-러시아 경제산업 협력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다양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콜코보혁신단지는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2010년 모스크바 내에 조성된 첨단과학기술단지다. 러시아는 기계, 엔지니어링, 농업, 의약, 에너지 효율, ICT 등 수입 의존율이 높은 분야에 선진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단지 내에 스콜코보테크노파크를 구축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