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대가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부산대는 5일부터 9일까지 부산대 원전해체핵심연구소에서 '부산 원전해체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5월 부산시와 부산대,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간 체결한 원전해체 업무협약 일환이다. 부산에 원전해체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전해체 핵심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부산대는 이 교육을 '국외 원전해체 전문교육'과 '국내 원전해체 현장교육'으로 구성했다.
국외 교육은 ANL 원자력에너지본부 소속 책임연구원이 '미국 원자력 관련 시설 해체의 전반 과정'에 대해 강연하고, 톰 핸슨 미국 아메리피직스 CEO가 '해체기술과 미국 해체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현장교육은 한전 원자력정비기술센터(KPS)를 찾아 원전해체 관련 현장 정보를 습득한다.
이용창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핵심기술 습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면서 “매년 20명 이상, 5년 동안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해체산업 진입기반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