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는 자회사인 마스크 팩 전문업체 콜마스크가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 경영권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은 연면적 1만4231㎡(4305평) 규모로, 연간 마스크팩 2억5000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콜마스크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나고,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라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또 바이오 의약품 업체 티케이엠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7%를 확보하고, 1대 주주로 경영권을 양수했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신성 빈혈치료제인 EPO(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대한제당도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콜마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세계 1위 마스크 팩 제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바이오 의약품 사업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