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아름방송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예비전원 설비가 적정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방송 블랙아웃' 재발 방지를 위해 증설을 추진한다.
아름방송 관계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정밀안전진단 결과 및 추가 의견과 정부 권고에 따라 예비전원 설비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현재 아름방송이 갖춘 예비전원 설비가 적정하다고 봤다. 다만 향후 방송설비 증설과 예기치 못한 과부하 상황을 고려해 예비전력 설비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점검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예비전력 설비 증설을 권고했다.
아름방송은 전력 공급 안정성 제고를 위해 센트럴넷과 공유했던 예비전원 설비에 대한 이원화 작업도 추진한다.
변압기, 무전원전원장치(UPS), 발전기 관련 소모품은 정전사고 이후 교체를 완료했다.
아름방송 이외 다른 유료방송사도 과기정통부 권고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정밀안전진단을 받는 중이다. 내달 말까지 진단결과보고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정전사고로 인한 시청자 피햬 예방을 위해 유료방송 예비전원 기준 개선이 필요한 지 검토 중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