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5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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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37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간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한 선물세트는 필요 시 고객의 요청에 따라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수령처로 배송된다.

올해 추석은 9월 13일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석이 도래하는 만큼, 선물세트 사전예약 역시 평년과는 다른 양상을 띤다.

우선 이른 추석이 찾아오면서 신선식품 시세 예측, 물량 확보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과일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인해 시세 예측이나 출하 물량 파악이 어려워진 만큼, 대체 상품으로 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기획 물량을 늘렸다.

실제로 이마트는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사전예약 준비 물량을 10~30% 가량 늘렸다.

사전예약 판매일수도 전년보다 5일 줄어들었다. 사전예약 판매 기간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2012년 이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일수가 줄어든 것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다만 올해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이 바캉스 시즌과 겹치면서 수요가 분산될 수 있어 판매일수를 단축시켰다.

반면, 매해 늘려오던 사전예약 선물세트 품목 수는 올해도 늘어났다. 올 추석 이마트 카탈로그에 실린 사전예약 선물세트는 총 320종으로, 전년보다 30종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사전예약 판매 매출 구성비가 역대 최대인 3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해 상품 다양화에 나서게 됐다. 2012년 추석에는 5.3%에 불과하던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 비중수치는 지난해 32.1%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른 추석으로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이 달라졌지만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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