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가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 제도와 이해관계 중심의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타다는 201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 후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전 세대가 사용하는 이용자 경험 혁신, 플랫폼 경제 형태의 젊은 세대 중심 일자리 창출, 신산업 영역 시장과 투자 창출 등 새 경제의 구체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금일 국토부 발표는 기존 택시 산업과 별도로 새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는 시대적 요청과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제도와 이해관계 중심의 한계가 있어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기존 택시 산업을 근간으로 대책을 마련한 까닭에 새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향후 기존 택시 사업과 새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새로운 접근과 협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 등 사회 전반의 관계자들과 계속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타다 창업 목표 중 하나인 사회적 기여, 사회적 가치를 위한 실행 계획을 이른 시일 안에 제안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용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 교통 면허와 혁신 총량제 등 새 환경에 대한 비전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