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국회의원 숨진채 발견...유서 발견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16일 숨진채 발견됐다. 정 의원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17~19대 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5분께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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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오후 2시 30분께 북한산 자락길에서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 부인은 오후 3시 42분께 그가 자택에 남긴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인 정 전 의원은 17~19대 국회 서울 서대문을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종합편성채널 시사·예능 프로그램의 진행과 패널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서울 마포에 음식점을 개업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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