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한국생산성본부와 경기도주식회사, 신한금융그룹 등이 인플루언서산업협회와의 연대를 통해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 역량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서울 중구 정동1928 2층 콘퍼런스룸에서는 인플루언서산업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현성 회장과 배우 윤다훈, 가수 이재영, 클릭비 출신 우연석 등 부회장단과 함께 내외빈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플루언서산업협회의 주요 활동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특히 한국생산성본부·경기도주식회사·신한금융그룹 등 유관기관들이 인플루언서산업협회와의 파트너 협력으로 산업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상무는 "한국생산성본부는 1967년 컴퓨터 도입과 1996년 인터넷 도입 등으로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한 바 있다. 20여년만에 완전히 세상을 바꾼 인터넷처럼 인플루언서산업협회의 발족과 발전을 토대로 더욱 발전될 산업생태계를 기대한다"라며 "인플루언서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자격인증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중요한 울타리가 될 협회의 공식발족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내 기업의 마케팅·홍보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기존까지 거시 미디어와 커머스 분야에 소모성 재화형태로 마케팅지원을 해오던 바를 독자적인 인플루언서 지원을 통한 기업활성화 쪽으로 방향을 바꿔가고 있다"라며 "경기도주식회사는 인플루언서산업협회와 사업적 방향성에서 일치점을 갖고 있는 바, 이를 바탕으로 한 연계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인플루언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병철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금융그룹도 인기 인플루언서의 소비자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크리에이터 육성창업을 지원하는 가운데 관련제도의 부재 또는 미흡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인플루언서산업협회의 출범과 함께 이런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플루언서산업협회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장에 대한 국내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정부와 기업, 대중간의 공감대 형성에 근거한 적절한 지원과 자율규제로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를 가진 단체로, 방송인 김미화, 이광기, 개그맨 김용 등 500여 명이 발기인으로 등록돼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