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1위 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 중앙제어, 운영업체 차지인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속초 소재 주유소 및 대형 소매점 10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거점 도시 내 대형 마트와 카페,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확대한다. 오는 9월부터는 전국 1300개 충전기를 보유한 차지인에 보너스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운영 수익은 세 개 회사 합의 비율대로 나눈다.
현대오일뱅크는 시범 운영 기간이 끝나면 전국 2300개 자영 주유소에 수익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도심을 운행하는 소형차는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미래차 연료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