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현재 국내 등록된 친환경자동차가 53만 455로, 지난 해보다 3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으로 집계된 자동차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2019년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0%(약24만대) 증가한 2344만4165대로 집계됐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추세이며,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친환경자동차는 60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표1】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211명 (인구수: 51,843천명 - 출처, 행정안전부 2019년 6월말 자료)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53만 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3%로 늘어났다.
【표2】친환경자동차 등록현황
전기차는 7만2814대가 등록돼 1년 만에 약 2배가 늘어났다. 수소차는 2353대로 약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 5288대로 약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승용자동차의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1만380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