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 이슈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 부정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닛산이 신차 시승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닛산은 16일 진행할 예정이던 '신형 알티마' 미디어 시승 행사를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닛산 관계자는 “내부 회의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만 신차 판매는 계획했던 16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신형 알티마가 6년 만에 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주력 중형 세단인 만큼 신차에 큰 기대를 걸었다. 회사는 행사 취소에 대해 '내부 사정'이라고만 밝혔으나, 업계는 최근 일본 제품에 대한 부정 여론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소니코리아와 JTI코리아 등 일본계 기업들도 다음 주로 예정했던 신제품 발표회를 취소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