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삼랑진양수발전소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삼랑진양수 태양광발전소 1·2호기는 4만여㎡ 부지에 2.7㎿ 규모로 구축됐다. 사업비는 약 48억원으로, 연간 3500㎿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밀양시 관내 약 1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수원은 삼랑진양수발전소 이외에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 50㎿ 규모 태양광발전소 자체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2030년까지 사업비 20조원을 투입해 연료전지·바이오·풍력 등 7.6기가와트(GW) 용량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공기업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