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준비 미흡 갤럭시 폴드, 내가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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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이 지난 2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출시를 밀어붙였다고 인정했다. 제품 출시 역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고동진 사장이 최근 유럽 매체와 가진 비공식 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뷰어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까지 점검했으며 2000개 이상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언급을 피했다.

삼성전자는 4월 23일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밝히고 난 후 두 달이 넘도록 새 일정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7월 말까지 갤럭시 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8월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개선된 버전을 공개하고 출시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8월 7일 뉴욕에서 공개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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