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자신들의 매력을 여름컬러로 빗댄 힙한 음악들로 대중에게 찾아왔다.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장성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열대야' 뮤비 및 무대 △수록곡 'Flower'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유쾌발랄한 모습과 함께 자신들을 수식하는 '파워청순' 매력에 입각한 에너제틱한 느낌으로 청량함을 표현하며 새 앨범에 담긴 색다른 감각을 전했다.
◇'학교 3부작 이은 새 시즌 예감'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은 올해 초 발표된 정규 2집 'Time for us(타이틀곡 해야)' 이후 6개월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앨범은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에서 착안한 타이틀에서 보듯, 기존 여자친구의 '파워청순' 코드와 함께 여름의 청량테마를 조합, 한층 성장한 여자친구 멤버들의 음악적 열정을 묘사하는 작품이다.
은하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저희 여자친구의 열정적이고 뜨거운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소원은 "데뷔 초 '학교 3부작이라는 타이틀'로 많이 좋아해주셨던 바와 마찬가지로 그런 시즌을 만들겠다라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절코드와 도전, 마음 모두 담아'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
앨범트랙은 총 8곡(연주버전 포함)으로 구성된다. 우선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필두로 △트로피컬 느낌과 스트링을 더한 뉴잭스윙 'Mr.Blue' △어쿠스틱 밴드 기반의 펑키함이 돋보이는 'Paradise' 등 계절 코드가 담긴 음악들이 전면에 선다.
예린·신비·은하·유주 등은 "기존 콘셉트가 밝고 아련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멋있어 보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설적인 가삿말과 다채로운 파트변화가 돋보이는 '좋은 말 할 때(Smile)' △30인조 풀 오케스트라와 베이스의 강렬한 조합이 인상적인 'Flower(Korean ver.) 등 다채로운 시도와 감각들이 담긴 곡들이 뒤를 잇는다.
소원은 "기존 음악색깔을 지키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타이틀곡은 안무적으로도 변화가 많아, 개개인의 스타일 합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했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기대(Hope)' △여자친구 멤버들이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관점을 그린 '바라(Wish)' 등 성숙한 여자친구 멤버들의 모습과 생각을 담은 곡들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엄지는 "모든 곡이 다 의미가 있지만, '기대(Hope)'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이라 의미가 더 깊다"라며 "앨범 자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타이틀곡만큼 수록곡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유주 "의도적인 변화보다 자연스러운 성장 보여드리고파"
앨범전체로 본 'FEVER SEASON'은 기존 음악컬러를 유지하면서도 점점 성장해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픈 여자친구 멤버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이다. '
유주는 "기존 색깔에서 의도적으로 바꿨다기 보다는 기존 색깔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것을 더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옛날 콘셉트만 생각하면 지금의 저희와는 안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바, 성장하지만 기존 것을 잃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FEVER SEASON'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열대야(Fever)'로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