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②] 여자친구, '파워청순의 트렌디 진화, 열대야 되다' (FEVER SEASON 쇼케)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여자친구가 자신들만의 컬러로 소화한 트렌디 여름음악으로 열정을 새롭게 묘사한다.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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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장성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열대야'와 수록곡 'Flower(Kor ver.) 등의 무대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트렌디 시즌송의 G Friend화' 여자친구 새 타이틀곡 '열대야'

타이틀곡 '열대야(Fever)'는 여자친구의 단짝이라 할만한 작곡가 오레오와 협업한 곡이다. 이 곡은 기존 여자친구 음악스타일에 뭄바톤 리듬을 더한 멜로디라인과 함께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 또는 뜨거움을 '열대야'로 표현한 가삿말을 더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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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실제 무대로 본 '열대야'는 '여자친구 표 트렌디 여름송'이라 볼 수 있다. 우선 트로피컬과 뭄바톤이라는 트렌디한 시즌음악 컬러를 여자친구 특유의 음악적 코드로 더해서 표현한 점이 특별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딱딱 떨어지는 칼군무와는 달리 그루브함이 배가된 안무동작을 중심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가 전하는 에너제틱한 느낌은 트렌디함과 여자친구 음악을 잘 조화시켰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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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섬세하게 묘사된다. 오렌지필터 느낌의 영상컬러톤을 배경으로 뜨거움을 묘사하는 다채로운 오브제와 함께한 다채로운 느낌의 전체화면과 무표정한 모습의 클로즈업 장면을 번갈아 배치하면서 시크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의 여자친구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음악적으로도 안무 퍼포먼스로도 변화를 주고자 노력했다. 그에 따라 개개인의 합을 맞추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섯 멤버 모두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만족해했다. 좋아하는 곡으로 활동하면 그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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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비는 "기존까지는 칼군무를 중시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열대야'에서는 개인 매력을 토대로 여자친구의 힙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고릴라춤, 제기차기춤, 컴퍼스춤 다채로운 포인트 안무를 보시는 재미도 있을 듯 하다"라고 말했다.

◇'라틴컬러 칠한 파워청순' 여자친구 앨범 수록곡 'Flower'

수록곡 'Flower(Korean Ver.)'는 일본앨범으로 선공개된 바 있는 작품으로,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베이스라인의 강렬한 조합 속에서 '너'라는 존재를 만나기 위해 강인하게 견디는 '꽃'을 묘사한 가사가 더해진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수록곡 'flower'는 소위 '여자친구 컬러의 라틴'이라 표현할 수 있다. 먼저 웅장한 스트링과 브라스 사운드가 만드는 경쾌한 흐름 속에서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여자친구의 에너제틱함을 자연스럽게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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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기에 손동작 포인트를 다수 배치해 고혹적인 느낌을 크게 살리면서도, 여자친구 특유의 칼군무를 제대로 묘사하고 있는 바 색다른 느낌의 여자친구를 만나게한다.

유주는 "수록곡 Flower는 일본활동간 먼저 발매된 곡이다. 콘서트 당시는 물론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공개됐을 때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엄지 "후회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가사가 목표, 많은 관심 주셨으면"

새 타이틀곡 '열대야'와 수록곡 'Flower'로 본 여자친구 새 앨범 'FEVER SEASON'은 트렌디한 컬러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 새롭게 선보이려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노력과 모습이 엿보인다.

소원은 "써머퀸 수식어를 탐내지는 않지만, 여름마다 앨범이 나오기도 했기에 저희를 자연스럽게 떠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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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 미니 7집 'FEVER SEASON(피버 시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어 "모든 가수분들이 그렇겠지만, 저희는 개인 스타일을 살리면서 칼군무를 선보인다는 게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좋아하는 곡으로 활동하는 만큼 행복함을 느끼지만, 1위를 차지하면서 팬분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화채 등을 나눠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지는 "열대야 가사 중에 '후회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라는 가사가 있다. 그것이 저희의 이번 활동목표다. 열심히 잘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