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페이북 먹통 대란...복구했다더니 지금까지 결제 장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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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계열사 VP가 제공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ISP·페이북 장애가 새벽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결제 대란이 발생했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 KB국민카드 온라인 결제가 현재(6월 28일 16:30)까지 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사인 VP는 오전 11시30분경 장애를 모두 복구했다고 카드사와 밴사 등에 통보했다. 이에 기업은 소비자에게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장애는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카드사와 밴사 고객센터로 온라인 결제 불편을 호소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오전에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안내했다가 오후까지 에러가 발생해 소비자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만약 오늘 장애를 해결하지 못하면 온라인 결제가 몰리는 토요일에는 결제 대란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8일 새벽 1시경 발생한 장애는 지금까지 이어져 비씨카드망을 이용하는 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사용 사용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ISP·페이북 DB시스템 일부가 손상됐고, 서버 인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복구를 완료한건 맞다”면서도 “이용자 인증이 대거 몰리면서 결제가 늦어지거나 멈추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 모든 인력을 투입해 완전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SP·페이북 이용자는 약 400만명에 달한다. 페이북은 인증서 기반 ISP 방식은 물론 ID/PW 기반 로그인 방식도 추가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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