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상하이]5G, 스타트업에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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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나이도 로보틱스가 수중 드론을 선보였다.

독창적 아이디어와 창의성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MWC19 상하이 전시장'을 달궜다. 부대행사 '4FYN(4 Years From Now) 상하이'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모였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확산되는 5G 상용화는 스타트업에도 기회의 문을 열었다. 쇼핑몰 빅데이터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마스크팩, 블록체인 에지클라우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가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주요 기업 출신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유비원은 쇼핑몰을 위한 스몰셀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4FYN 상하이 결선에 진출했다. 통신사가 쇼핑몰 등 대형 건축물 에 설치한 스몰셀을 활용해 고객 이동경로와 방문자 수, 체류 시간 등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통신사 스몰셀을 활용해 고객 위치와 방문 정보 등을 수집하기 때문에 비콘 등 별도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중국 청두 쇼핑몰에 솔루션 구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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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둥한시스템이 선보인 NB-IoT 기반 뷰티 마스크팩.

상하이 등한시스템은 NB-IoT 기반 마스크팩 'N뷰티-5G우푸'를 선보여 여성 관람객 관심을 끌었다. 영양 성분이 담긴 마스크팩에 통신 모듈 접촉을 위한 코일을 순은으로 패턴 형성했다. 스마트폰 연동으로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피부 깊은 곳까지 영양 성분을 흡수시키고 스킨케어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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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블록체인 기술 기업 제니로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을 모형으로 시연했다.

영국 블록체인 기술기업 제니로(XENIRO)는 중국에서 5G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4YFN 상하이를 찾았다. 제니로는 5G와 멀티엑세스에지컴퓨팅(MEC) 인프라를 연계한 IoT 솔루션을 소개했다.

물류 서플라이체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에서 기계 간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계약과 토큰 결제 기술을 제공한다.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토큰으로 거래소 상장이나 투기와는 거리를 뒀다. 중국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사와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엔션 황 제니로 CEO는 “중국 정부, 이동통신 사업자는 암호화폐 투기는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는 상당히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4YFN 상하이 참가 배경을 밝혔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헬스테크 스타트업 핏펫은 반려동물 소변검사 키트를 선보였다.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당뇨병과 방광염·요로감염 등 10가지 이상 반려동물 질병 가능성을 이용자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조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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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머쿠 메시 와이파이 라우터

캐나다 머쿠(MERCKU) 역시 중국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협력을 목표로 부스를 꾸렸다. 머쿠는 '퀸'이라 불리는 메인라우터와 네 개의 비콘 '비'로 한 세트를 구성한 메시 와이파이 라우터를 소개했다. 비를 콘센트에 꼽기만 하면 바로 라우터와 연결돼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쉽게 확장 가능하다. 독자적인 안테나 기술로 통신 버퍼를 줄여 쾌적한 스마트홈 구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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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쿠 관계자가 메시 와이파이 라우터 퀸과 비콘 비를 소개했다.

상하이(중국)=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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