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유기농 친환경 쌀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밥이 보약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 끼 든든히 먹는 맛있는 밥만큼 좋은 것이 없죠.”
프리미엄 유기농 쌀 쇼핑몰 '황금눈쌀' 장형준 대표는 서구화 식습관과 핵가족 증가로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밥맛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품종별 기능별 프리미엄 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상경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서울에 터를 잡고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늘 각박하고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면서 마음의 여유가 점차 사라졌다. 그의 마음을 늘 어루만져 주는 곳은 가끔 찾아가는 고향과 부모였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장 대표는 주변 만류에도 십여년간의 서울생활을 뒤로 하고 귀농을 결심했다.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씨름하는 삶에서 벗어나 땅에서 생명을 키우는 삶을 살기로 했다.
그는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부들이 흘린 땀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어렵게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해도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친환경 쌀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황금눈쌀' 쇼핑몰 구축에 나섰다.
황금눈쌀은 현재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운영된다. 고객과 직거래 형식으로 고품질 유기농 쌀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쌀의 영양분이 70% 이상 함유된 쌀눈을 살린 프리미엄 제품은 유기농과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최근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장 대표는 쌀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유기농 현미누룽지 '다르다'와 잡곡과 쌀을 개별 플라스틱 통으로 포장해 선물용 개발한 '통통이'가 대표 상품이다.
장 대표는 “황금눈쌀 쇼핑몰은 고객에게 농부의 진심을 전하는 매개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활동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