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즈, 전자담배 라인업 강화···韓 시장 공략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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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장 죠즈코리아 대표<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글로벌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jouz)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이코스·릴·쥴 등 기존 브랜드와의 치열한 각축전도 예고된다.

죠즈코리아는 26일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된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20s와 죠즈12s를 공개했다. 올해 1월 국내서 판매를 시작한 죠즈20·죠즈12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능형 알고리즘을 탑재해 3단계 온도 조절은 물론, 전용 앱을 통해 사용 횟수와 시간 등 개인별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3세대 히팅 블레이드를 사용해 내구성과 배터리 용량까지 늘렸다.

제이슨 장 죠즈코리아 대표는 “세분화된 온도 조절 기능을 통해 최적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독보적인 디바이스 기술력이 강점”이라며 “소비자의 사용편익을 최적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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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장 죠즈코리아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전자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죠즈는 별도의 전용스틱은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아이코스의 '히츠'나 릴의 '핏'과 혼용이 가능하게 해 범용성을 넓혔다. 기존 담배회사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접근성도 높여 빠른 시장 안착을 일구겠다는 전략적 의도도 반영됐다.

죠즈코리아는 이날 폐쇄형시스템(CSV) 액상 전자담배인 죠즈C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세라믹 가열 기술이 적용된 죠즈C는 향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점한 쥴·릴 베이퍼와의 정면승부도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선 액상형 전자담배에 단점으로 지목되는 타격감 부족을 어떤 식으로 보완할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니코틴 농도 1%가 넘어가는 액상은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된다. 미국에서 3%·5%의 니코틴 농도로 판매되던 쥴이 국내에선 1% 미만으로 낮춰 출시한 배경이다.

제이슨 장 대표는 “한국 소비자 맞춤형 액상을 개발하기 위해 퓨어 니코틴과 솔트 니코틴의 최적의 배합 비율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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