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 팝업카페 '모카라디오'를 오픈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 모카다방(제주 남원읍)을 시작으로 모카책방(서울 성수동), 모카사진관(부산 해운대구), 모카우체국(전북 전주) 등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
이번 모카라디오는 소비자들의 따뜻한 사연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방문자들은 라디오를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모카골드 마일드 △모카골드 라이트 △모카골드 심플라떼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또는 6호선 상수역에서 내려 산책하듯 천천히 거닐다 보면 노란 빛깔의 화사한 모카라디오가 눈에 띈다. 지나가던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모카라디오는 맥심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 카페로 7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모카라디오는 실제 라디오 방송국처럼 모카 DJ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객들이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DJ가 소개하는 것은 물론 팟캐스트 및 유튜브에서 인기리에 활동중인 총 21팀의 특별 DJ들이 출연해 여행, 음식, 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의 방송을 진행한다. 모든 방송은 추후 모카라디오 공식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일일 DJ가 되어 라디오 방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6월 7일부터 16일까지 모카라디오 공식 SNS에서는 일일 DJ를 모집, 심사를 거쳐 총 7팀을 선발했다. 최종 합격한 총 7팀에게는 모카라디오 1층에 마련된 DJ부스에서 음악·영화·책 등 주제에 관계없이 1시간 동안 나만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매일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모카라디오에 설치된 라디오 녹음 부스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색다른 모카라디오 광고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해당 광고는 모카라디오에서 DJ가 진행하는 방송 사이사이에 실제 광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1989년 탄생한 맥심 모카골드는 출시 후 30년이 흐른 2019년 현재,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 셀러다. 맥심 모카골드의 최근 1년간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틱 기준 총 61억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초에 약 200여개가 판매되는 수치다.
맥심 모카골드가 30년 간 커피믹스 시장에서 줄곧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만드는 황금 비율에 있다. 반세기 기술력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기본이고, 고급 원두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맛을 만들어냈다.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지속한 점도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브랜드는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맥심 리스테이지'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제6차 맥심 리스테이지(2017년)는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다수의 제품을 리뉴얼하는 한편 솔루블, 커피믹스, 인스턴트 원두커피, RTD(Ready to drink) 등 맥심의 전 제품군에 걸쳐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맥심 모카골드 역시 기존 제품에 설탕 함량을 25% 줄인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와 설탕을 100% 뺀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30년 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던 것은 커피 기술력뿐만 아니라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진심이 통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커피의 맛과 향에 집중해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