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딥러닝 솔루션 '우유니(Uyuni)'가 2019년 상반기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씨이랩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딥러닝 활용 서비스·솔루션을 개발한다. 지난해 10월 딥러닝 미들웨어 우유니를 출시했다. 딥러닝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한 솔루션으로 딥러닝 개발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효과적인 작업관리와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서비스도 가능하다.
우유니 솔루션은 엔비디아 도커 기반으로 콘테이너를 생성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 툴 등을 자유롭게 설정하여 편리하게 딥러닝을 수행할 수 있다. GPU를 활용해 AI를 개발하려는 개발자에게 초기 개발환경 구성을 쉽고 빠르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유니 솔루션은 원하는 GPU자원을 할당해 콘테이너를 생성해 GPU 클러스터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서버 운영자는 서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딥러닝 작업상태와 이력관리를 수행한다.
현재 시장에는 외산 딥러닝 개발 미들웨어 솔루션은 많지만 고객 입장에서 구매 비용이 부담스럽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온프레미스를 선호하는 고객은 도입을 주저한다.
반면 우유니 솔루션은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하다. 다양한 환경에서 딥러닝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경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에즈웰플러스, BNI&C, 인텍앤컴퍼니 3개 총판사에서 판매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의 클라우드 사업이다. 파파고, 클로바, 챗봇 등 네이버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텐서플로우, GPU 등 딥러닝을 위한 최적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국내 대형 방산업체, 대기업 화학계열사, 서울소재 국내 대학 등 딥러닝을 통해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고객사 약 50여 곳에 납품했다.
씨이랩은 우유니 상위 버전인 우유니 엔터프라이즈버전과 영상학습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2019년 하반기 출시한다. 정형데이터 클렌징 솔루션 'X-wrangler 솔루션'은 내년 출시한다.
씨이랩은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서 열리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기술 콘퍼런스(GTC)에 참가했다.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딥러닝 플랫폼 솔루션 우유니와 비정형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er)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과 관련된 세계 학계, 기업, 공공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시연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달 초에는 싱가포르 데이터 플랫폼사와 우유니 솔루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AI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스타트업이 인공지능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개발환경이 녹록지 않아 우유니 솔루션이 초급개발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손쉽게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