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새 집행부 출범.. 재결집 성공하며 사업 스타트

자금 조달 막바지.. 사업지 인근에 개발계획 확정되고 대기업 신규 투자 의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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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율하지구에 지하 4층~지상 49층 15개동, 총 3,764세대로 완성되는 ‘율하센트럴시티’가 사업을 가시화 하고 있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은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고 조합원 재결집에 성공,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 측에 따르면 현재 브릿지론(Bridge Loan) 리파이낸싱 막바지 단계로, 기존 대출 상환 및 금융비 마련 목적으로 브릿지론 조달자금 1600억원의 80% 이상을 확보했다. 대주단은 대부분 제2금융권으로 구성됐으며, 주관 업무는 BNK투자증권이 맡아 진행한다. 연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달 초에는 조합원 임시총회를 통해 자금조달 안건에 대한 95%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 이전 사업관계자들의 사업 진행 부진 및 비리 건으로 인한 불신을 극복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는 데 성공한 셈이다.
 
또 현재 1군 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과 다온글로벌은 조만간 사업설명회 후 입찰공고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율하센트럴시티 사업지 인근으로 개발 계획이 확정되고 대기업의 신규 투자 의사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율하센트럴시티 인근에 위치한 김해관광유통단지가 3단계 개발계획 중이며, 여기에는 경남도, 김해시, 롯데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여 2022년까지 호텔과 리조트, 수영장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확인된다. 2023년에 김해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고, 주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된 점, 동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는 등의 요인이 개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김해시의 발표에 따르면 김해시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에 한화건설과 태영건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사업과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율하센트럴시티가 완공되면 경남권은 물론 우리나라 최대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기록된다”면서 “이어지는 호재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게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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