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문대 총장들이 고등직업교육 실현을 위한 '직업교육진흥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이 21일 부산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전문대학 총장 세미나 및 임시총회'에서 고등직업교육 실현을 위한 직업교육진흥법 제정 추진을 결의하고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정책실행의 법적 근거마련 없이는 선진 직업교육실현을 위한 체계적, 안정적인 재정확보와 선진 직업교육 실천이 어렵다”며 “지속적인 전문대학 혁신을 위해 직업교육진흥법 제정추진을 엄숙히 결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총장들은 직업교육진흥법에는 '직업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시행' '직업교육 성장경로 마련' '직업교육 정체성 확립' '안정적 재원마련과 질관리' '직업교육 육성지원체제 마련'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직업교육진흥법의 국회 입법완료 시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9월 직업교육진흥법의 국회 입법을 목표로 한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이제는 출신 대학보다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해진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