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가 울산광역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재난대비훈련'에 사용된다. 한국에서 행정직 공무원을 대상으로하는 하는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시뮬레이터가 도입된 건 처음이다
한빛소프트는 2015년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의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사업' 과제 중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 중심 개발사로 선정됐다.
훈련은 재난상황 접수, 상황 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종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3D 그래픽으로 실제처럼 구현된 가상 재난대응 상황을 마주하고 지자체 상황실, 재난현장본부 등 주어진 역할에 맞춰 게임처럼 가상 미션을 수행한다.
현장 상황이 독립형 AR 디바이스인 '홀로렌즈'를 통해 지휘부에 회의 안건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홀로렌즈를 통해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할 수 있다.
최진 한빛소프트 AR팀장은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를 통해 재난 상황의 전체적인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고 행정직 공무원 담당자들이 순환근무 시에도 각자의 역할을 손쉽게 숙지해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