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키아·에릭슨과 5G·6G 진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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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왼쪽)과 퍼 나빈거(Per Narvinger) 에릭슨 네트워크 개발 총괄이 5G 고도화 및 6G로의 진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텔레콤이 노키아·에릭슨과 5세대(5G) 및 6세대(6G) 이동통신 연구개발(R&D)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선, SK텔레콤은 노키아·에릭슨과 5G 기술을 고도화한다.

SK텔레콤은 양사와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안테나 분산형 다중 안테나 기술(Distributed MIMO), 인공지능(AI) 기반 망 고도화, 28㎓ 차별화, 5G 스탠드얼론(SA) 망 진화 등을 연구하고 상용망에 적용·검증하기로 했다.

6G에 대한 공동 R&D도 추진한다. 6G는 향후 어떤 기술로 구현될 지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고 표준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관련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

SK텔레콤은 노키아·에릭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검증하는 한편,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노키아, 에릭슨과의 파트너십을 강화, 미래 이동통신 기술 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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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에릭슨 연구소에서 열린 5G 시연 행사에서 특별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이 123년간 통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오랜 역사를 소개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1896년 에릭슨이 조선 황실에 최초로 전화기를 설치한 이래 세계 최초 5G 상용화까지 123년 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해당 영상에는 전화 개통 3일째 되는 날 고종 황제가 에릭슨 전화기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사형 집행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일화 등 역사 속 사례들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이 영상에 활용된 옛 자료 화면의 화질을 개선하는 데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했다. '5GX 슈퍼노바'는 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인공지능이 수백만 장의 사진을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고화질로 개선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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